멜번의 가을 풍경이 이렇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왠지 집에 있으면 손해를 볼 것 같은 낮 12시 … 어딜 가기엔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우린 이 가을을 만끽하고 이익도 볼 일을 찾아 집을 나섰다. 단데농 에메랄드 길을 달리며 색 색깔로 갈아 입었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워버톤을 지나 마운틴 도노비앙에서 위암을 낫게 했다는 신비한 물을 담아 오는 것으로 하루 계획을 잡고 차안엔 물통을 빼곡히 실었다. 30분이면 산과 나무, 희귀한 새들로 정겨운 곳인 마운틴 단데농 에메랄드를 지나니 어느새 가로수들은 색동으로 갈아입고 지나는 이들을 현혹 시켰다. 워버톤까지 질러가는 하이웨이가 있긴 하지만 이 곳으로 돌아 오기를 잘했다고 남편과 난 꿍 짝을 맞추면 좋아했다. 밖에서 들어오는 가을의 싱그러운 냄새와 추억을 얘기하면 한 시간 정도 드라이.. 더보기 멜번 모닝턴에 온천 있어요. 모닝톤 핫스프링스는 항상 사람들로 부쩍 된다. 멜번 유일의 온천다운 온천 이랄까? 오늘 만난 사람은 아델레이드에서 온천 생각이 나서 왔단다. 멜번 시내에서 남쪽 방향으로 1시간 이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우리는 그 사람에 비하니 새삼 멜번에 정착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2시간 넘게 기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중 7시 이후 디스카운트 되는 시간에 온천을 즐겨보자. 겨울 노천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MK에서 겨울 특가로 모시고 있으니 문의 바랍니당. 더보기 타스마니아 여행 갔다왔어요^^ 타스마니아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 대신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멜번의 포트 멜번에서 Spirit of Tasmania 에 차를 싣고, 12시간의 항해를 즐기게 된다는 기쁨에 앞서 혹시 모를 배 멀리 걱정에 일단 귀에 하나 붙이고 케빈에 짐을 풀었다. (꼭 캐빈을 얻을 필요는 없지만 5박6일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돈을 좀 쓰기로 했다.) 오후 7시30 출발 내일 오전 6시에 도착 한다니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다. 배 안은 한 동네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넓고 없는 것이 없었다. 극장, 음식점, 게임 방, 카페…… 카페에서 와인 한잔 하며 생음악을 듣고 기분 좀 내려니 약간 몸이 울렁거리는 듯한 느낌!!!! 혹시 뱃멀미?!?!~~~ 케빈으로 돌아가 최대한 편한 자세로 잠을 청했다. 누우니 배를 탔다는 느낌.. 더보기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83 다음